2008년 10월 18일
올해 (2000년) 2월 모스크바의 마스짇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습니다. 무슬림이름은 샤밀입니다.
저는 무신론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될 수 없었습니다. 신(神)을 완전히 부정하고, 자기 혼자서 세계를 다루고 그 세계에서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강하다고 생각하고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것, 영원히 변함없는 것, 결코 멸망하지 않는 것, 좌표축이 될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에 자신을 맡기는 것으로 처음으로 저는 자율적이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 제 자신의 지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무신론 퇴물자'인 주제에 라고 다른 무슬림에게 비판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슬람이 다른 종교에 비해 특별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슬림 뿐만 아니라, 진지한 크리스챤도 불교인도, 무신론자도 공감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이슬람은 무신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이슬람 이외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보다도 죄 많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실은 이슬람과 무신론은 종이 한 장의 차이일 뿐입니다. 무슬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근본교의는 ‘알라-이외에 신(神)은 없다’라는 한 마디로 요약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알라-만이 신(神)이다’라는 통상의 긍정문의 형태가 아니고, 일부러 ‘신(神)은 없다’라고 끝나는 부정문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유한하고, 무지몽매한 존재입니다. 그런 인간이 신(神)이 무엇인가를 진실로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신(神)의 진짜 모습은, 인류의 영원의 수수께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은 신(神)의 모습을 상으로 본뜨는 것을 금지해 왔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진짜 신(神) 오직 한 분을 분별해 내서 믿는 것이 아니고, 기껏해야 신(神)이 아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을 어느 것 하나 믿지 않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이슬람은 때로는 언뜻 보기에 오만불손하게 조차 보입니다. 신(神)이 아니면 어떤 것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도, 군주도, 군대도, 경찰도, 자본가도, 노동자 단체도 우리에게 손가락 하나 만지는 것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알라-와 우리들 사이에는, 어떠한 중개자도 없기 때문에 정치가도, 대학교수도, 문호도, 역사상의 위인도, 법황도, 주교도, 목사나 신부도, 이맘도, 이슬람 법학자도 우리들의 권위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알라-가 주신 자유의지에 따라서 선악을 판단해서 행동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비무슬림 사이에서는, 이슬람이 자유롭지 못하고 딱딱한 가르침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슬림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는 사소한 일을 자유롭지 않다고 느끼는 사고방식으로는 이슬람은 자유롭지 않은 가르침입니다. 그렇지만, 알라-의 가르침만 따라서 살면 된다고 하는 것은, 뒤집어보면 알라-가 규정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어느것도 따르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고, 세상의 모든 구속에서 해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신론의 세계는 신(神)조차 존재하지 않는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자유 공간입니다. 그 편이 자유롭지 않을까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유낙하 하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존재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알라-가 지켜주는 우리들은 알라-가 주신 자유의지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게 되어, 진정한 실존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챤 사회에서 나온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만약 신(神)이 있다고 하면, 어째서 내가 실존할 수 있을까?" 라고, 무신론자로서의 입장을 표현했습니다만, 이슬람은 그 자체, 알라-가 근원인 실존주의입니다.
# by | 2008/10/18 20:51 | 무슬림이 된 이유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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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 하 일랄라-라는 체첸동영상에 자주 나오는 가사의 의미를 알게된 것 감사드립니다..